그냥 생각나서 적는 것들

[잡담] MZ세대 결혼에 대하여

AlexHouse 2023. 6.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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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학생 때는 군대가 남이야기, 어차피 통일 될줄 알았는데

 

이제는 결혼이라는 큰 산이 꼭 멀리에만 있는 것 같지 않아보인다. 

 

가끔 지인 결혼식장을 가면, 언젠가 내가 저 자리에 있을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도 든다.

 


MZ세대 결혼에 대하여

 

모든 세대가 아마? 결혼은 하고 싶을 거다. 
( 더 나은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2세를 낳는것이 프로그래밍 되어있으니까 ) 

근데 결혼는 아무것도 모를 때 하는거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는, 우리세대는, 디지털 세대로서, 너무 많은 결혼에대한 현실을 자각해버렸다. 
그래서 결혼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이 희생되어 되는지 알고 있다.

By the way, 

사실 고작 저런 희생 때문에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간략하게 좀 추려보자면,

1. 가정을 꾸려나갈 둥지마련이 어렵다.
= 그래, 이건 부부가 같이 모아서 마련한다고 해보자.

2. 자기 취미생활을 포기를 못함 (본인이 누리는 여유)
= 이게 사실 내가 생각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뒤에서 더 설명하겠다.

 

 

1. 가정을 꾸려나갈 둥지마련이 어렵다.

 

우리 세대는 개천에서 용나기 너무 어려운 세대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 부모세대가 꽉 잡고 있기 때문이며, 자수성가가 사실 힘든 구조이다.
사실, 신분사다리가 거의 무너져 내렸다고 본다.

솔직하게 2010년도 이후 평균적으로 3배정도 오른것 같다. 
10억을 어떻게 모을까, 26살~ 27살 시작해서  33~35살에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 10억을

=> 즉, 웬만한 대기업 출신도 허리띠 졸라매야될 정도로  집 마련하기가 어려움 그래도 뭐 부부끼리 돈 합쳐서 대출끼고 하면 가능은 할듯.

 

2. 자기 취미생활을 포기를 못함 (본인이 누리는 여유)

 

디지털 세대는 정보의 축복속에서 살아왔지만, 너무 많이 알아버렸다는게 큰 단점이다.. 너무 많이 알아버렸다.. 사실 MZ는 부모세대와 다르게 먹을것도 풍부하고, 교육도 충분히 받고, 누릴것을 다 누리고 있다. 근데, 대부분은 불행하다. 왜냐하면, 인스타그램으로 헛짓거리로 좋아요 누르면서 상대방과 나를 꾸준히 비교하면서 살아가고있으니까. 사실 인스타그램은 자기 인생의 Highlight만 올리는거다. 그게 그들의 인생이 아니라 단순히 일탈,  특별한 날인데, 그러한 사진을 보고 각자를 비교하기 시작하니 당연히 불행하겟지. 그리고 결혼을 위해서 본인이 누리고 있는 여유를 포기하지 못한다. + 내가 말하는 여유는 편차가 있겠지만, 본인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생각하는 모든것을 여유라고 생각해도좋다. 예를들어 식사 후 커피 한잔의 여유, 한달에 한 두번씩 테니스, 골프 동호회 등을 나가는 여유.. 그런것을 모두 다 예시로 들수있다. 누가 포기하려고 하겟는가 하지만, 포기하는 사람들은 결국 다 결혼에 골인하긴 하는것 같더라. 이것도 사실 본인의 선택이다.

 

결론

 

결혼이라는건 사실 본인을 엄청 포기해야되는것이 맞다.

 

어찌보면, 타인과 비교를 많이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부유한 층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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